오리온스는 7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서 상대
소나기 외곽포를 막는데 실패하며 73-8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0승 33패를 기록하며 최근 5연패와 함께 홈 경기 4연패의 부진에 빠진 반면 LG는 25승18패를 기록,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자리를 단단히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창원 LG의 공격이 거셌다.
LG는 문태영과 크리스 알렉산더를 앞세워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18-26으로 1쿼터를 끝냈다.
이어진 2쿼터 LG는 그동안 득점력이 떨어졌던 강대협과 알렉산더의 외곽포가 살아난데다 정교한 숫 감각을 뽐낸 문태영이 맹활약을 펼쳐 29-50으로 앞선 패전반을 마감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이 '나홀로' 문전 앞에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공격에선 김승현이 결장하면서 정재홍이 나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 LG응 몰아부쳤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54-63으로 매섭게 추격했다.
4쿼터 오리온스는 오용준이 3점포를 쏴 올리며 추격에 불씨를 살렸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는데는 역부족했다.
◇7일 전적
창원 LG 86(26-18 24-11 21-28 15-16)73 대구 오리온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