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달아난 제주…인천에 발목잡힌 대구
성큼 달아난 제주…인천에 발목잡힌 대구
  • 승인 2018.10.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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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제주, 경남에 1-0 승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로
대구FC, 1-2패…8위 머물러
상주상무도 수원에 1-2 무릎
전북, 역대 최소 경기 2연패
‘특급 골잡이’ 말컹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경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 자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은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제주 이동수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했다.

승점 55에 그친 경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울산 현대(승점 52)와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하면서 박빙의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제주는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승점 41을 기록, 강원FC(승점 39)을 7위로 끌어내리고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제주는 후반 10분 김호남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뒤집혔다.

제주는 후반 40분 투입된 이동수가 3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가 차낸 볼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6경기 무승(4무2패)의 부진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전반 20분 상주 권완규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8분 만에 데얀이 홍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25분 상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수원은 후반 33분 사리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툭툭 볼을 치고 들어오다 벼럭같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으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대구FC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혔다.

대구는 문선민과 무고사의 득점을 앞세운 인천에 1-2로 패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대등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24분 인천 문선민이 역습 상황에서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조현우의 키를 넘겨 골을 넣었다.

대구는 전반 36분 에드가가 찔러준 공을 정승원이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이내 균형을 되찾았지만 인천은 후반 28분 김진야의 도움을 받은 무고사의 왼발 추가골로 다시 달아났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대구는 10승 6무 16패 승점 36으로 8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북 현대는 역대 최소 경기를 치르고 정규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전북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한 이동국의 동점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2경기에서 23승 5무 4패 승점 74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한 경남FC(승점 55)를 승점 19점 차로 벌리며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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