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성큼’…막판 검증만 남아
5G 상용화 ‘성큼’…막판 검증만 남아
  • 강선일
  • 승인 2018.10.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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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전자 ‘퍼스트콜’ 성공
실제 현장서 최종시험 돌입키로
5G퍼스트콜성공
퍼스트콜 성공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15일 SK텔레콤 5G 테스트베드에서 3.5GHz 대역 5G상용 장비로 퍼스트콜에 성공했다. SK텔레콤 제공

5G(세대) 이동통신기술이 상용화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SK텔레콤 분당사옥 테스트베드에서 5G 상용장비로 ‘퍼스트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퍼스트콜은 상용 서비스와 같은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 송·수신되는지를 확인하는 최종 절차다.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전 과정을 문제없이 통과해야 ‘첫번째’ 통신기록이 남는다.

퍼스트콜 과정에는 △네트워크 핵심 요소인 기지국-교환기-단말간 연동 △각종 장비간 운용시간에 맞춰 통신을 수행하기 위한 ‘동기화’ △5G 가입자가 네트워크에 정상 접근하는지를 판단하는 ‘인증’ △5G NSA(논스탠드얼론)에 부합하는 5G-LTE망 연동 등 상용 서비스를 위한 모든 사항이 포함됐다.

그동안 SK텔레콤, KT를 비롯해 여러 통신사에서 각자 표준이나 시험용 장비로 5G 퍼스트콜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모든 과정을 현장에 설치 가능한 수준의 5G 상용장비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주파수 대역도 실제 상용 서비스에 사용할 3.5GHz 대역 100MHz 폭을 활용하고, 모든 기술과 장비가 3GPP 국제표준에 부합한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실제 현장에 5G 장비를 구축해 막바지 기술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실내·외, 이동환경 등 다양한 현장에서 최상의 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적화하고 악천후, 자연재해, 돌발상황을 고려한 5G 장비·기술 최종 시험도 병행한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준비과정에서 글로벌 통신사들보다 수개월 앞서 있다”며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화 전까지 품질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상용 장비로 국제표준 기반의 퍼스트콜 성공은 양사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며, 무결점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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