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폰서가 생겨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든든한 후원군인 넥센타이어를 반겼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히어로즈 선수들을 조련하고 있는 김시진 감독은 9일 오전 넥센타이어가 2년간 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로 나섰다는 소식을 접하자 "우리를 후원해 주는 기업이 부끄럽지 않게 좋은 성적을 내고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오늘 오전에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다 봤을 것이다. 지난해 메인스폰서없이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뛰어왔던 선수들이 의욕을 지니고 야구를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책임감을 느낄 것이고 그 덕분에 다른 곳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시진 감독이 가장 크게 기대하는 건 선수단의 심리적인 안정이다.
그는 "우리담배가 2년 전 메인스폰서를 맡았지만 반년도 안돼 후원 계약을 철회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이어 "넥센타이어가 새로운 후원자로 나타나면서 우리 선수들이 다른 걱정 없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생겼다"며 당연히 경기력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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