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작전 실패…WS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
또 작전 실패…WS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
  • 승인 2018.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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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 4점 앞서다 6-9 패
8회 얀선 투입…동점 허용
1경기 더 내주면 우승 좌절
보스턴 레드삭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9-6으로 눌렀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1승을 추가하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반면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다저스는 벼랑 끝에 섰다.

다저스는 4-3으로 앞선 8회 마무리 켄리 얀선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번 작전도 통하지 않았다. 얀선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어스에게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포를 허용했다.

결승점은 9회초 대타 라파엘 디버스의 배트에서 나왔다.

보스턴은 4-4로 맞선 9회초 1사 후 홀트의 좌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2살의 빅리그 2년 차 디버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디버스는 다저스 우완 불펜 딜런 플로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분위기는 완전히 보스턴으로 넘어갔다. 피어스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다저스 우완 마에다 겐타를 두들겨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도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다저스는 9회초 3명의 투수(플로러, 알렉스 우드, 마에다)를 내보냈지만, 보스턴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5점을 빼앗겼다. 다저스는 9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보스턴 쪽으로 기운 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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