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지난 10일 오염논란이 일고 있는 낙동강 준설토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달성보를 찾았다.
시공업체인 현대건설과 수자원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달성군의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조 의원은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는 직접 준설토를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조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것만큼 오염정도가 심각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아직 공식적인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먹는 물에 관련된 문제이니 만큼 2월 국회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오염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시도민이 먹는 물 만큼은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재차 피력한 것이다.
낙동강과 먹는 물에 대한 조 의원의 관심은 유별나다.
지난해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조 의원은 환노위소속 의원들을 데리고 1,4 다이옥산이 검출된 ‘두류 및 매곡 정수장’을 긴급 방문, 전문가 간담회를 갖는 등 긴급대책회의를 했다.
같은 해 3월에는 4일동안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에서부터 하구언 부산까지 낙동강 살리기 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 사업이 단순토목공사가 아닌 수질개선이 우선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작년 11월에도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 관계자와 낙동강 강정보와 달성보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조 의원측은 “CEO출신인 조 의원은 말로하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상황을 정책에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낙동강 살리기는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서 진행돼야 한다”면서“현장에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살펴 대구시민, 경북도민들이 안심하고 낙동강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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