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평균 응찰자수와 경북지역 토지 경매시장 매각률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평균 응찰자수는 8.1명으로 전국(평균 5명)에서 가장 높았다.
경쟁률 부문에선 1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70%까지 떨어져 응찰자가 22명이나 몰린 수성구 지산동 지산협화맨션아파트(84.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1명의 응찰자가 몰린 달서구 용산동 용산현대우방아파트(84.9㎡)가 뒤를 이었다.
매각가율 1위로는 달서구 도원동 산새마을아파트(58.1㎡)가 10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104%(8천만원)에 낙찰됐고,
이어 북구 침산동 세정드림타운아파트(44.1㎡)가 감정가의 102%(6천949명)에 낙찰돼 2위를 했다.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매각률이 49.8%로 전월 20.8%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한동화성타운아파트가 작년 12월 통째로 경매에 나와 유찰됐다 지난달 25일 토지주택공사에서 대부분 낙찰받아 매각률이 껑충 뛴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모두 최저가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전월보다 20% 정도 떨어진 60%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수도 4.5명에서 2.2명으로 크게 줄었다.
경쟁률 1위는 경산시 옥곡동 부영사랑으로아파트(85㎡)로 20명이 입찰에 참여해 88%(1억2천330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1위는 영주시 가흥동 현대2차강변아파트(59.5㎡)가 15명이 몰리면서 119.2%(5천724만원)에 낙찰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경북지역 토지경매시장에는 개발호재가 있는 김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각률 43.4%로 전국 토지(28.5%)대비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각가율도 78.1%로 전월 77.5%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에선 직지사 주변으로 황악산권역 친환경생태관광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인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임야가 응찰자수 26명이 몰려 감정가의 343%(7천300만원)에 낙찰돼 1위를 기록했다.
매각가율에선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 임야가 감정가 대비 791%(6천만원)에 낙찰돼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역 경매시장에 나온 특이한 물건으로는 청도에 있는 버섯재배공장(1차 경매 유찰·감정가 20억4천여만원·최저가 14억2천800여만원)과 경주에 있는 사찰(감정가 50억2천여만원)로 각각 오는 18일과 22일 경매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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