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2만6천개 무료 나눔
맛 본 시민들 “대박이다”
SNS 등서 찬사 쏟아내
청송사과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날렸다.
지난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은 ‘청송사과 맛보세요’란 외침이 잇따라 울려 퍼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청송사과 생산자단체 및 농협 관계자들 그리고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송사과 홍보요원 150여명이 입장객 수만큼인 청송사과 2만6천여여 개를 현장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는 소리였다.
이날 청송사과 홍보활동은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청송사과는 2013년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명품사과로 인정받고 있다.
군은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홍보 행사에 두 발 벗고 나선 것.
홍보 효과는 예상보다 더 빨리 나타났다.
사과를 맛본 사람들이 즉시 개인 블로그와 SNS 등에 후기를 올렸다.
누리꾼들은 “아파트 입구 트럭에서 파는 청송사과는 더러 맛봤는데, 군수님이 직접 나누어 주시는 청송사과를 먹어보니 진품 맛이 확실히 다르고 정말 맛있다, 대박이다”고 말했다.
또 “사과를 동네 마트에서 사먹으면 이렇게 달고 아삭하지 않은데, 금방 딴 사과를 현장에서 맛보니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는 청송사과를 꼭 사 먹고 싶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각종 메이저 스포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지속적인 홍보 판촉으로 청송사과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청송=윤성균기자 ys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