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 북부지역에 2~6㎝ 내린 눈으로 일부 지역에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교통 혼잡을 빚고 있어 설맞이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영양 서부리~청기면 청기리를 잇는 920번 지방도와 영양 무창리~영덕 영해 청수령, 칠곡 동명 한티재, 청도 운문~울산 운문령, 군위 부계 남산리~한티재휴게소 , 청도 각북~대구 달성 헐티재, 영천 고경~ 경주 현곡 남사재 등 8곳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자체인력 28명과 지자체 공무원 14명, 제설차 14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을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경찰 657명, 교통순찰차 223대, 싸이카 48대, 헬기 1대를 이용하는 교통관리계획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인근 및 도내 상습 정체 예상지역인 고속도로 11개 구간과 국도 5개 구간에 우회도로 16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TBN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방침이다.
설 연휴 동안 비상진료 및 전염병관리를 위해서도 비상근무를 한다.
경북도는 도내 38개 응급기관에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당직의료기관 433개소를 지정, 연휴기간 중에도 진료토록 했다.
또 당번 약국 1천141개소를 순번제로 문을 열도록 하고, 휴무약국은 당번약국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특히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1339 응급환자정보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응급처치상담 및 의료기관 안내 등 응급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소방본부도 도내 16개 소방서와 구급차 128대, 응급구조사 256명을 전진 배치하고, 소방헬기를 이용 주요고속도로 상황을 항공순찰 하는 등 귀성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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