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동초등학교(교장 배성근) 국악동아리 신명소리가 지난달 25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달성국악경연대회’ 초등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에는 대구 달성지역의 초등학생 동아리들이 참가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발휘하며 멋진 경연의 장을 펼쳤다.

화동초 국악동아리 신명소리는 풍물 부분에 참가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4호이며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서 전래되는 농악인 ‘청도차산농악’ 연주를 통해 흥겹고 신명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환호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농사굿의 형태를 표현한 소고놀이와 경쾌한 꽹과리가 돋보였다.

배성근 화동초 교장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땀이 좋은 열매를 맺어 정말 행복하다”며 “달성국악경연대회의 취지에 맞게 우리 학생들이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6학년 오유진 학생은 “동아리원들과 즐겁게 대회를 준비한 결과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여러 친구들과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노래하고 연주한 것이 앞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