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경관 살리고, 동굴 입구 넓히고…
해안경관 살리고, 동굴 입구 넓히고…
  • 오승훈
  • 승인 2018.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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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일주도로 주민설명회
미시공 구간 선형 조정 건의
낙석구간 안전시설 설치 요청
郡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
울릉군이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에 대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13일 천부어업인복지회관에서 경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울릉도 일주도로2건설공사 추진과 관련해 설명회 및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아직 시공하지 않은 구간인 추산 몽돌해변 구간에 대해 몽돌보존 및 해안경관을 고려, 도로선형을 일부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죽암마을 입구측은 산 측 비탈면이 급경사지인데다 낙석 위험구간이므로 비탈면을 과다하게 절취하지 말고 해안 측 일부 확장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북면 소재지인 천부마을 입구에 있는 자연동굴(일명 악어바위) 구간은 대형차량 통행 시 좁은 입구로 불편을 겪고 있어 도로 폭 일부라도 확장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밖에도 사석을 이용한 해안도로 확장구간은 대부분 시공이 마무리단계이므로 겨울철 높은 파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발주청인 경북도에 적극 건의,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일주도로2 건설공사는 1천424억원을 들여 지난해 초 착공했으며 도로 20.44㎞ 구간 내 도로 확·포장·선형 개량, 터널 확장·신설, 낙석구간 안전시설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45%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12월 준공예정에 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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