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특별재생지역’ 지정
포항 흥해 ‘특별재생지역’ 지정
  • 남승현
  • 승인 2018.1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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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시재생특위서 결정
2023년까지 2257억 투입
주거·기반시설 정비 추진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북구 흥해지역 특별재생지역 및 특별재생계획이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주거안정,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주민 삶터 회복 ‘행복도시 흥해’의 종합적 도시재생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재생지역 확정으로 ‘함께 다시 만드는 행복도시 흥해’라는 비전아래 삶터 회복과 치유를 통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 만들기’라는 특별재생의 목표로 2023년까지 사업비 2천257억원을 투입한다.

주민이 행복한 ‘주거안정’일환으로 포항시 환호동 대동빌라는 재건축이 반드시 필요한데, 사업성이 낮아 민간기업 등의 협조가 어려운 현실에서 지난달 부영그룹 관계자와 대동빌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빌라 주택정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121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9∼12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을 지을 계획이다.

향후 경북도 등은 스마트 기술(VR 등)을 활용한 재난 안내, 지역문화 등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통합플랫폼, 방재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초의 재난 대응형 도시재생 선도모델을 제시하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있어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주체가 돼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필요한 사업내용들을 계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포항 흥해지역은 지난해 포항지진 후 피해 복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포항 방문 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건의하면서 특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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