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독서·작문 합친 신유형 등장…영어, 6·9월 모평 유사
국어, 독서·작문 합친 신유형 등장…영어, 6·9월 모평 유사
  • 남승현
  • 승인 2018.11.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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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출제경향과 난이도 분석
수학, 작년 유형과 유사 출제
3·4점 문항으로 변별력 높여
영어 73% EBS 연계 출제에도
주제·소재 유사한 타지문 활용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을 듯
2019대입수능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국어가 어려웠고 절대평가인 영어도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어영역

2019학년도 수능은 어렵게 출제됐던 2018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됐다.

독서에서 과학+철학 융합지문이 출제되고, 문학에서 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지문이 제시됐으며 독서와 작문 영역을 통합한 신유형 문제가 제시되는 등 고난이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또한 선지에서 헷갈릴 수 있는 정보들이 많은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화법, 작문 영역에서는 2018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화법과 작문이 결합된 세트 문제([4-7]번)가 출제됐다.

문법에서는 2018 수능이나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지문을 주고 2개의 문항을 제시한 세트 문제([12-13]번)가 출제됐다.

문학 영역에서는 수능에서 잘 출제되지 않았던 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지문에 출제되고 답지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아 난이도가 쉽지 않은 편이었다.

(독서 영역은 3지문으로 구성되고, 지문의 길이가 긴 지문을 주고 6문항을 출제하는 최근의 경향이 유지되었으며, 과학+철학 융합지문이 출제되었다.

계약의 개념과 법률 효과를 다룬 사회 지문, 서양과 동양의 천문 이론을 다룬 융합 지문, 가능세계의 개념과 성질을 다룬 철학 지문이 출제됐다. 과학+철학 융합지문의 31번, 인문 지문의 42번이 고난이도 문항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독서와 작문 영역이 결합된 27번은 신유형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영역

2019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수능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에서 가형에만 출제되었고 작년 수능에서는 가, 나형 다른 문항으로 출제되었던 빈칸 추론 문항이 가, 나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됐다.

문제 유형은 기존에 출제된 문제의 형태와 접근방식이 비슷했고, 대체적으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 평면벡터 문항과 미적분 문항이 가형 최고난도 문항으로, 미적분 문항이 나형 최고난도 문항으로 각각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의 3문항이 가, 나형 공통으로 출제돼 작년 수능 4문항보다 공통문항 수가 한 문항 줄어들었으나 9월 모의평가와 동일한 공통문항 수를 유지했다.

고난이도 문항은 2018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3점과 4점 문항의 난이도 차이를 크게 해 변별력을 높였다.

출제 범위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추어 바뀌었으나 새로운 신유형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영어영역

영어 영역은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출제됐으며,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에서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대의파악’ 유형은 기존의 6문항(목적, 심경, 주장, 요지, 주제, 제목)에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에 이어 어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묻는 유형이 출제됐다.

어법과 어휘는 EBS 교재의 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각 1문제씩 출제됐으며 어휘 역시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에 이어 장문독해 지문(1지문 2문항)에서도 출제됐다.

빈칸 추론 유형도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의 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2문제가 출제됐다.

절대평가를 위한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으로는 29번 어법, 34번 빈칸 추론, 39번 문장 삽입 유형으로 분석되며, 일부 유형에서 최고난도 문항이 출제되기보다는 각 유형별로 다양한 유형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어려운 문항이 1~2문항씩 출제됐다.

45문항 중 EBS 연계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연계되어 출제됐지만, ‘대의 파악’과 ‘세부 사항 이해’ 유형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EBS 교재의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되어 EBS 교재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다.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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