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32% 부정적 여운에 채택
남북회담 1위·미투운동 2위에
남북회담 1위·미투운동 2위에
남·북정상회담, 미투운동(Me Too movement), 최저임금 인상 등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이슈들이 등장하며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노동 등 5개 분야에 걸쳐 포털사이트 및 SNS에서 검색빈도가 높았던 6개 이슈를 엄선해 성인남녀 회원 2천94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올해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최고 이슈에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가 13.4%의 득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정상회담 이후 11년만에 성사된 회담으로, 이후 통일각과 평양에서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와 정전협정을 논의한 바 있다. 1위로 선택된 배경에는 ‘해당 이슈의 긍정적 여운’이 41.0%로 가장 많았다.
2위에는 ‘미투운동·페미니즘’이 12.3%의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MeToo’란 해시태그로 시작된 움직임은 올해 국내에서도 연예부터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여러 유명인사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고, 이 과정에서 페미니즘도 많은 이슈가 됐다. 미투를 선택한 가장 많은 이유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33.6%)란 점에서였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7.9%) △미세먼지(7.2%) △갑질·묻지마 폭력(6.4%)이 3·4·5위에 꼽혔다. 3개 항목을 선택한 공통적 이유로는 ‘해당 이슈의 부정적 여운’이 각각 32.8%, 29.3%, 4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올초 인상된 최저임금과 올해 유독 불편했던 미세먼지, 그리고 각종 갑질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묻지마 폭력에 대해 모두 부정적 인상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부정적 여운으로 상위에 오른 이슈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6위의 ‘북미 정상회담’(6.2%, 선택이유의 32.1%가 긍정적 여운)을 제외하면, 7위의 ‘실업률 증가’(4.8%), 8위의 ‘부동산 가격상승’(3.7%), 9위의 ‘사립유치원’(3.4%), 10위의 ‘근로시간단축’(3.3%)까지 4개 이슈 역시 높은 득표의 배경에 부정적 여운이 자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노동 등 5개 분야에 걸쳐 포털사이트 및 SNS에서 검색빈도가 높았던 6개 이슈를 엄선해 성인남녀 회원 2천94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올해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최고 이슈에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가 13.4%의 득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정상회담 이후 11년만에 성사된 회담으로, 이후 통일각과 평양에서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와 정전협정을 논의한 바 있다. 1위로 선택된 배경에는 ‘해당 이슈의 긍정적 여운’이 41.0%로 가장 많았다.
2위에는 ‘미투운동·페미니즘’이 12.3%의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MeToo’란 해시태그로 시작된 움직임은 올해 국내에서도 연예부터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여러 유명인사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고, 이 과정에서 페미니즘도 많은 이슈가 됐다. 미투를 선택한 가장 많은 이유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33.6%)란 점에서였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7.9%) △미세먼지(7.2%) △갑질·묻지마 폭력(6.4%)이 3·4·5위에 꼽혔다. 3개 항목을 선택한 공통적 이유로는 ‘해당 이슈의 부정적 여운’이 각각 32.8%, 29.3%, 4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올초 인상된 최저임금과 올해 유독 불편했던 미세먼지, 그리고 각종 갑질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묻지마 폭력에 대해 모두 부정적 인상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부정적 여운으로 상위에 오른 이슈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6위의 ‘북미 정상회담’(6.2%, 선택이유의 32.1%가 긍정적 여운)을 제외하면, 7위의 ‘실업률 증가’(4.8%), 8위의 ‘부동산 가격상승’(3.7%), 9위의 ‘사립유치원’(3.4%), 10위의 ‘근로시간단축’(3.3%)까지 4개 이슈 역시 높은 득표의 배경에 부정적 여운이 자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