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미시의회 관사 예산 전액 삭감하라”
“대구·구미시의회 관사 예산 전액 삭감하라”
  • 장성환
  • 승인 2018.12.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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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 논평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의회와 구미시의회를 상대로 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4일 논평을 내고 “대구시가 관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최근 경북 구미시도 내년 예산안에 폐지된 관사를 부활시키기 위한 금액을 편성했는데 이는 시대변화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주거 문제로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층과 빈곤층을 생각한다면 대구시는 관사 폐지를 약속하고 구미시도 관사 관련 예산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의회와 구미시의회는 부적절한 관사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에 따르면 대구시는 1급 관사 1채(대구시장), 2급 관사 3채(행정·경제부시장, 국제관계대사), 3급 관사 10채(기획조정실장, 소방안전본부장, 서울본부장 등) 등 총 14채의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 중 관사 5채 아파트 매입으로 총 23억 7천 800만 원의 세금이 들어갔고, 임차 아파트 9채는 보증금 총 3억 1천 500만 원·연 월세 총 1억 2천 420만 원의 시민 세금이 쓰이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예산안에도 관사 관리비를 그대로 편성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23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낡은 유물인 관사를 존속하고 있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대구시는 하루빨리 관사 운영을 폐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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