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플레이로 즐거움 선사"
"적극적인 플레이로 즐거움 선사"
  • 김덕룡
  • 승인 2010.02.18 02: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영진 대구FC 감독, K-리그 출사표
K-리그 개막을 1주일여 앞두고 17일 오후 대구 노보텔에서 열린 '2010 대구FC 출정식'에서 이영진 감독은 "대구FC가 지난해 최하위의 아픔을 털어내고 보다 발전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올해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고 결과까지 좋았으면 한다"는 소감을 내놓았다.

최근 터키 안탈랴에서 전지 훈련을 끝내고 돌아온 이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감독은 "전지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이 적극적이고 의욕적으로 훈련을 잘 소화해 조직력과 경기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면서"적극적인 플레이로 이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축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질문하자 이 감독은 "구단은 2012년 K-리그 우승과 아시아 최강클럽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남은 2년 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반드시 1~2년 정도의 팀 리빌딩이 필요하다. 올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나 여건이 좋다면 더 좋은 성적도 욕심내고 싶지만 우선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 시즌 이영진 감독이 내세우는 세가지 키워드는 적극성, 패스, 그리고 감성이다.

'적극성'은 대구FC가 그동안 소극적인 승리를 선택해 왔지만 이젠 지더라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패스'는 팀 컬러이자 전술의 근간이다. 빠른 팀으로 변모하기 위해선 패스가 빠르면서 정확하고 부드러워야 한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빨리 생각하고 빨리 결정하고 빨리 실행되는 패스를 통한 플레이가 중요하다. 빠른 공수전환 속에 공이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성'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끈이다. 이 감독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신인이나 최근 영입한 선수를 가리지 않고 전 선수에게 공평하게 출전시간을 줬다.

"대구에는 다른 팀에서 뛰지 못했던 절박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선수들과 많이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서로의 경쟁의식을 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영진 감독은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축구로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