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 지명·2차 드래프트 전면 재검토
KBO, 신인 지명·2차 드래프트 전면 재검토
  • 승인 2018.12.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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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드래프트 재도입 등 추진
서울-지방 구단 의견 조율 예정
프로야구 선수 수급 방식인 드래프트 제도가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KBO는 오는 12일과 13일 10개 구단 단장 회의를 열고 신인 1·2차 지명 방식과 2년마다 실시되는 2차 드래프트 방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단장 회의에서는 KBO의 내년 예산을 심의하고 규약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지만 특히 신인 지명 방식과 2차 드래프트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상당수 지방구단은 현재 연고지별로 1명씩 먼저 뽑는 신인 1차 지명을 폐지하고 전면드래프트 재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교팀은 총 77개 팀이며 서울에 16개 팀이 있다.

지방은 팀당 평균 등록 선수 수가 34명이지만 서울팀은 평균 45명으로 11명이나 많다.

반면 서울팀들은 2년마다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 규정을 완화해 줄 것을 희망한다.

현행 2차 드래프트는 입단 2년 차 이하 선수를 제외하고 구단별로 40명 보호선수에 들지 못한 선수는 타팀에서 데려갈 수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실시된 2차 드래프트에서 팀을 옮긴 선수는 총 117명이다.

서울 연고 3팀에서 선수 유출이 많았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에 서울팀들은 2차 드래프트를 시행 시기를 현행 2년 주기에서 3년 이상으로 늘리거나, 보호선수를 늘리는 방안, 입단 3년 차 혹은 4년 차까지 제외하는 방안 등 규정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서울팀과 지방팀이 ‘전면드래프트를 실시하되 2차 드래프트 규정은 완화’하는 식으로 양측이 원하는 바를 주고받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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