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그룹<대구텍 모기업> 대구에 700억원 투자
IMC그룹<대구텍 모기업> 대구에 700억원 투자
  • 강선일
  • 승인 2018.12.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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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시장-하파즈 회장 협약체결
항공기 부품용 공구 기업
증액 아닌 신규 계열사 설립
대구텍 내 내년말 준공예정
“지역 기계산업 한단계 UP”
세계적 투자기업인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워렌버핏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이스라엘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그룹이 대구에 미화 6천만달러(한화 700억원)를 투자해 항공기 부품용 첨단공구기업인 가칭 ‘아이엠씨 엔드밀(IMC Endmill)’을 설립한다.

세계 2위 절삭공구 생산그룹인 IMC그룹은 달성 가창에 있는 국내 최대 절삭공구기업 ‘대구텍(옛 대한중석)’의 모기업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이스라엘 테펜에서 제이콥 하파즈 IMC그룹 회장과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IMC그룹의 이번 투자결정은 기존 계열사에 대한 증액투자가 아닌 신규 계열사 설립방식이며, 이스카(이스라엘)·탕갈로이(일본)·잉가솔(미국) 등 전 세계 13개 대표 계열사 및 130여개 자회사를 둔 여러 후보지와의 유치경쟁을 통해 대구텍내의 옛 대중금속터가 최종 결정됐다.

대구텍은 1998년 IMC그룹에 인수돼 그동안 5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으며 연매출 8천억원 이상과 종업원 1천300여명을 둔 세계적 절삭공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IMC엔드밀은 옛 대중금속고 부지 5만8천200여㎡에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신규 설립예정이며, 주력 생산품목은 크게 항공기 부품제조용 고성능 절삭공구와 고강도 공구용 텅스텐 소재 등이다.

IMC그룹은 대구텍은 자동차·선박 등의 부품가공을 위한 기존 절삭공구에 집중하고, 노후 항공기 교체수요 등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5.6% 성장세가 전망됨에 따라 IMC엔드밀은 항공기 부품용 절삭공구에 집중하는 투트랙 생산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IMC그룹은 IMC엔드밀 매출을 2020년 300억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연평균 15.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MC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우수한 인력 및 안정적 경영환경, 대구시의 적극적 지원 등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번 신규 투자지 선택도 대구텍의 성공경험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IMC그룹의 이번 신규 투자는 단기적으로 150여명의 신규고용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금속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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