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위원장 3곳·경북1곳 뿐
대구 지역위원장 3곳·경북1곳 뿐
  • 김지홍
  • 승인 2018.12.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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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개점휴업’?
17일 현장 최고위 회의 연기
孫대표 농성 등 이유 일정 ‘스톱’
劉의원 활동 없어 존재감 미미
늦어지는 조직 개편으로 바른미래당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13지방선거 이후 5개월 간 지역에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기 때문이다.

11일 바른미래당 등에 따르면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지역위원장 64개(1차 28개·2차 36개)만 임명됐다. 대구에는 12개 지역구 중 3개만 채워진 상태다. 1차로 뽑힌 유승민(동구을) 의원에 이어 2차로 류성걸(동구갑)·권세호(수성구을) 위원장이 임명됐다. 13개 지역구인 경북의 경우 권오을(안동) 위원장만 임명됐다.

지역위원장 임명건은 추가적으로 진행중이다. 예상보다 조직 개편이 늦어지면서 당내 공식 일정도 모두 멈춰진 상태다. 바른미래당 측은 “책임당원 충족 기준에 미달된 후보들이 있어 중앙당 차원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는 17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손학규 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하면서다.

당시 최고위원회의에는 대구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인 유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유 의원은 6·13지방선거 이후 지난 10월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 의원 측은 “불가피하게 당 차원에서 일정이 취소·연기 됐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12일 울산 북구 매곡단지에서 부산·울산·경남(PK)을 겨냥한 제29차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현장 최고위원회로 첫번째 열린 행사다. 이어 16일 대전·충청을 찾아 소상공인들과의 만남, 미세먼지 실태·에너지정책 간담회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위원장 직무대행인 유 의원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고 조직 개편까지 늦어지면서 정당 자체의 존재감이 미미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임명안에 모두 완료되면 당 조직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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