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단문메시지)에 "시카고 컵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뉴욕 양키스가 박찬호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통산 27번이나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양키스는 불펜 투수를 찾고 있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상대해 본 박찬호를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을 수도 있다.
박찬호는 작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처음으로 밟은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 3⅓이닝을 던져 삼진 3개를 잡고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박찬호도 지난해 귀국 당시 "양키스와 같은 명문구단에서 뛸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양키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한편 주로 불펜에 머물면서 선발투수진에 구멍이 생겼을 때 '땜질'로도 뛸 수 있는 '스윙맨'을 찾고 있는 컵스는 현재 내야수 라이언 테리엇과 연봉 조정신청 결과를 지켜본 뒤 박찬호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지난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만간 곧 (새 팀과 관련한) 소식이 올 것'이라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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