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5명 올라…“예상보다 적어 다행”
TK 5명 올라…“예상보다 적어 다행”
  • 김지홍
  • 승인 2018.1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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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인적쇄신 명단 발표
충격 결과 벗어나 동요 없어
친박 다선 많아 진통 우려
“개혁 하는 모습에 큰 의미”

 

자유한국당이 단행한 인적쇄신 명단에 대구·경북 현역의원 5명의 이름이 올랐다.

그동안 ‘7명+α(알파)’의 지역 현역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예상보다 적은 규모여서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인적쇄신안에는 대구 2명·경북 3명으로, 곽상도(대구 중남)·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정종섭(대구 동갑)·최경환(경북 경산) 등이 포함됐다. 모두 친박(친박근혜)이다.

당내에선 ‘예상했던 시나리오’라는 말이 나온다. 단행 폭이 적어 오히려 다행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한 한국당 중진 의원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예상했던 바”라며 “대구·경북을 겨냥한다는 말이 많았지만 실제 당내 동력이 떨어지고 있어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인 결과에선 비켜나가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당원은 “명단에 오른 의원들에겐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도 “대거 인적쇄신이 있을거라는 말이 많았는데 다행이라고 한숨 돌린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 오른 지역 의원들은 모두 친박계로 내부 진통이 우려된다.

나경원 당 원내대표는 당시 “실질적으로 우리당이 단일대오를 이루고 대여투쟁을 하는 데 있어 많은 전사를 잃는 어떤 결과가 되지 않을까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며 “개혁에 반대하진 않지만 저는 (인적쇄신) 폭이라든지 일부 위원들의 의견에 이견이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당이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다만 우리 의원들을 통합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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