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사용 가능 농약 늘어난다
약용작물 사용 가능 농약 늘어난다
  • 강선일
  • 승인 2010.02.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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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약용작물’에 사용가능한 농약품목이 늘어난다.

농촌진흥청은 19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작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농약품목을 늘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약용작물은 50여종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발생하는 병해충 또한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 적은 면적으로 재배되고 있어 재배농가마다 경제적 이유로 작물보호제의 등록을 꺼리는 실정이다.

현재 ‘작약’을 포함한 22종의 약용작물에 사용가능한 농약품목은 191개로 수박 토마토 오이 등 3개 작물에 등록된 614품목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등록 약제를 사용하거나 동일 품목 약제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상황으로, 이는 병해충
의 내성을 증가시키고 방제횟수를 증가시켜 안전 농산물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주요 약용작물과 지자체에서 육성하고 있는 유망 약용작물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주요 재배 약용작물인 ‘당귀’의 차응애(사이플루메토펜액상수화제)와 모잘록병(디메토모르프·디티아논수화제) 등에 대해 직권등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10년간 주요 약용작물의 문제 병해충에 대한 농약등록 시험을 35개 작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우수한 한약재로 이용되는 약용작물의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약용작물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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