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맹활약…SK에 79-76 짜릿한 승리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준이 팀의 최하위 탈출에 선봉에 섰다.
오리온스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서 이동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79-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2승35패를 기록하며 9위 SK와 승차를 좁히며 탈꼴찌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오리온스는 용병 허버트 힐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SK 역시 방성윤과 김기만이 부상을 털고 경기에 복귀했지만 득점에는 크게 가세를 하지 못했다.
2쿼터 까지 SK는 김민수가 득점을 올리며 30-33으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3쿼터 접어들면서 반격에 나선 오리온스는 7분20초께 이동준, 김용우의 연속득점을 묶어 48-44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SK 박성운에 3점포를 허용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56-5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3초전 허일영이 정재홍의 패스를 이어받아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스는 이동준이 16득점 8리바운드, 허버트 힐이 20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1위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1-68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3위 KCC는 3연승을 마감했고 모비스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19일 전적
대구 오리온스 79(16-21 14-12 26-17 23-26)76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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