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선데이' 부푼 기대감
'골든 선데이' 부푼 기대감
  • 김덕룡
  • 승인 2010.02.2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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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男1,000m·女1,500m·빙속 1,500m 출격
연일 선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 대표 선수단에 또 한 번의 '골드 데이'가 찾아온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전통의 '효자종목' 쇼트트랙을 앞세워 메달레이스에 속도를 낸다.

쇼트트랙은 이날 남자 1천m와 여자 1천500m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한편 돌풍의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자 1천500m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만약 이날 최대 3개의 금메달이 터진다면 이번 올림픽 최고의 '골든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종목은 이정수, 이호석, 성시백 등 최강 트리오가 출전하는 쇼트트랙 남
자 1천m다.

지난 14일 1천500m에서 이정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결승점을 코 앞에 두고 이호석, 성시백이 충돌하면서 '금, 은, 동' 싹쓸이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번 일요일 이런 실수만 반복하지 않는다면 또 한 번 낭보가 기대된다.

특히 남자 1천m는 쇼트트랙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5번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4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할 만큼 절대적인 우세를 보여온 종목이다.

경계 대상 1호 선수는 역시 미국의 베테랑 안톤 오노가 꼽힌다.

한국의 쇼트트랙 3인방이 오노를 어떻게 견제하느냐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와함께 여자 쇼트트랙은 1천500m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대대적인 물갈이로 인해 역대 출전 선수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 최강 왕멍을 앞세운 중국, 캐나다 선수들과의 기싸움에서 이긴다면 금메달이 기대된
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영웅' 모태범 역시 문준과 함께 세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기존 세계랭킹을 넘어서 출전하는 경기마다 놀라운 주법을 앞세워 최고의 컨디션을 과
시하고 있다.

500m와 1천m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건 모태범이 또 다시 메달 수집을 하게 될지 손모아 지켜보게 됐다.

함께 출전하는 문준도 중장거리 전문 선수이기에 선전하는 후배 모태범의 들러리로만 그치지는 않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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