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가요제, 대구 넘어 전국구 가요제로
서문가요제, 대구 넘어 전국구 가요제로
  • 강선일
  • 승인 2018.12.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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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관객 경계 허문 오픈마이크
올해 국내외 참가자 1,100명 넘어
연말 왕중왕전 전국 11개팀 경합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객도 늘어
제2회 서문가요제(오픈마이크), 왕중왕전 (4)
23일 연말 왕중왕전이 열린 서문가요제가 ‘전국구’ 가요제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서문가요제(오픈마이크)’가 ‘전국구’ 가요제로 성장하고 있다. ‘2017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지역 관광명소인 서문시장 야시장을 배경으로 누구나 노래할 수 있는 야외 노래방에 올들어서만 1천100여명이 넘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참가하는 등 전국 최대 가요제로 자리매김한데 따른 것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야시장을 배경으로 누구나 참여해 무대 및 관객과의 경계를 허무는 오픈마이크(open mike)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미국·독일·필리핀 등지의 해외관광객을 포함해 1천100여명이 참가한 서문가요제는 매주 토요일 예선과 월말 결선, 상·하반기 2회의 시즌 결선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2회 서문가요제 연말 왕중왕전’이 열렸다.

대구시 주최, 서문시장 야시장 셀러 후원으로 열린 연말 왕중왕전에는 대구 7명, 경북 1명, 경남 1명, 부산 1명, 서울 1명 등 총 11개팀의 경연자가 참가했다. 또 평범한 직장인에서 지난 10개월간 훈련과정을 거쳐 정식 가수로 전업한 제1회 대회 우승자 박종범씨의 데뷔 무대공연을 비롯 초청가수 축하공연, 스트릿댄스 파이널대회, 뮤지컬 등이 25일까지 서문크리스마스 축제가 함께 마련돼 문화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서문가요제 상금규모는 총 1천500여만원이며, 왕중왕전 우승자에는 온누리상품권 200만원과 가수데뷔를 위한 음원제작 등 각종지원을 통해 정식 가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수요미식회’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 올해 방영된 유명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연간 1천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매일 운영되는 상설 문화공연 등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존 등의 구성으로 젊은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서문가요제가 명성에 걸맞게 전국 최대 가요제로 성장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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