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직장인 금융 재테크 첫걸음
새내기 직장인 금융 재테크 첫걸음
  • 최재용
  • 승인 2010.0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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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졸업시즌이 돌아왔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

첫 월급날의 짜릿함을 고대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먼저 염두해 둬야 할 부분은 바로 ‘재테크’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월급을 얼마나 받느냐보다 월급을 갖고 얼마나 계획성 있게 재테크를 해 나가느냐가 향후의 인생을 결정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저축과 투자에 눈을 뜨고 재무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재테크 출발은 ‘급여통장’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재테크는 바로 급여통장이다.

급여통장은 전자금융(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최근에는 기존 계좌를 계좌번호 변경 없이 고금리 급여통장 상품으로 전환, 잔액이 일정수준을 충족하면 연 2~4%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은행은 직장인재테크 상품을 판매 중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이 상품은 ‘직장인 적금’에 가입할 경우 최대 0.6%포인트 우대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금리도 최대 0.2% 포인트 깎아준다.

또 외화 환전 및 송금수수료 할인 혜택도 있다.

우리은행 ‘AMA플러스 급여통장’은 100만원을 초과하는 잔액에 대해 기간별로 연 2.2~2.5%의 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의 ‘하나 빅팟 슈퍼 월급통장’은 5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연 3% 금리를 제공하고, 기업은행 ‘아이플랜 급여통장’은 2개월 연속 급여이체 시 1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 연 2.3%의 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 ‘KB스타트통장’은 100만원 이하 잔액에 연 4%의 고금리를, 100만원 초과분에는 연 0.1%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의 ‘AMA플러스 야!통장’과 신한은행 ‘레디고통장’도 만 18~30세 고객만 가입할 수 있고, 100만원 이하 잔액에 각각 연 4.1%와 연 2.5~3.2%를 적용한다.

◆월급의 절반 이상은 ‘저축’
전문가들은 새내기들에게 월급의 절반이상을 저축하라고 조언한다. 돈은 수중에 있으면 쓰게 마련이다.

따라서 저축부터 하고 남는 돈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 딱지를 떼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소비에 익숙하지 않을 때 부터 버릇을 들이면 된다.
돈을 모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이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적립식 펀드 비율을 높이고 안정형이라면 적금 비율을 높이면 된다.
적금은 은행보다는 2금융권을 이용하면 조금 더 나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 5천만원만 보장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 집 장만에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필수’
첫 월급이 들어왔다면 가장 먼저 은행 창구로 달려가서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이하 종합통장)부터 만들어야 한다.

종자돈 마련 목적은 대부분 내 집 장만이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 초년병들의 필수 가입 상품은 종합통장이다.

종합통장은 기존의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의 기능을 한데 묶어놓은 주택청약통장을 말한다.
이 통장은 국민주택과 민간 건설주택에 모두 청약가능하다.

특히 나이와 주택 소유에 상관없이 청약 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1회 불입액은 2만원~50만원으로 2년이 지나면 1순위가 될 수 있다.

주택 규모 선택은 최초 청약시점에 결정하게 되며 기존에 청약통장 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의 꿈을 한시라도 빨리 이루고 싶은 이들은 서둘러 청약종합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노후 준비도 지금부터
노후 준비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은퇴 후 생활비는 은퇴 전의 70%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최소한의 생활비 1년 치를 남겨놓고 포트폴리오를 짜면 된다.

직장인들의 노후준비는 크게 정부가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업이 제공하는 퇴직연금(퇴직금), 개인이 각자 가입하는 개인연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개인연금은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연금보험, 연금저축 등은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가입하는 게 좋다.

또 종신보험, 상해 및 질병보험 등 자신에 맞는 보험을 미리 가입해 두는 것도 사고는 물론 노후 준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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