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 구직자 72% ‘나이 부담에 두려워’
신입직 구직자 72% ‘나이 부담에 두려워’
  • 강선일
  • 승인 2018.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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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기점으로 부담 커져
“막연한 두려움보다 자신감을”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내년에 한살 더 많은 나이로 취업을 준비하는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직 구직자 145명을 대상으로 ‘새해 나이듦에 따른 취업부담’을 조사한 결과, 71.7%가 ‘한살 더 많은 나이로 취업을 준비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35세(80.8%) △25~29세(78.2%) △20~24세(50%) 등의 순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성(75%)이 남성(68.5%)보다 6.5%포인트 많았다.

특히 응답자 43.4%는 ‘신입으로 취업하기 위한 적정 연령이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30~35세는 과반 이상인 67.3%가 적정 연령을 넘겼다고 답했으며, 이어 △25~29세 43.6% △20~24세 10.5% 등 20대 중반을 기점으로 구직자에게 가해지는 나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연령을 넘기면서까지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직무 등 목표없이 막연하게 준비해서(44.4%·복수응답) △아직 실력이 모자라 더 준비하기 위해서(34.9%) △목표기업에 계속 떨어져서’(22.2%) 등을 들었다.

또 나이로 인한 평소 부담감이나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선 응답자 60.7%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으며, 그 수준은 ‘약간 불편을 주는 수준’이 63.6%로 가장 많았지만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수준’이란 응답도 6.8%나 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나이, 성별, 학력 등 직무역량과 무관한 조건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는 등 나이를 평가조건에서 제외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나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연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조직적응력 등을 어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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