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Z세대’ 구직자와 SNS 소통
기업, ‘Z세대’ 구직자와 SNS 소통
  • 강선일
  • 승인 2018.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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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장소 구애받지 않고 만나
롯데百, 직무소개 웹툰 선보여
‘Z세대’ 신입사원을 맞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로, 유년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디지털 원주민’을 일컫는다. Z세대가 신입사원 연령이 되면서 기업들의 채용시스템에도 적잖은 변화가 보이고 있다.

특히 입사지원의 온라인화는 이전 세대인 ‘밀레니엄’ 세대에 자리잡았고, 수년전만 해도 대학을 순회하거나, 대규모 시설에서 대면으로 취업준비생들을 만났던 채용설명회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Z세대에 맞춰 온라인에서 채용전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IT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시 대학생들이 밀집한 지역의 카페에서 오프라인 채용상담 카페를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기 때문에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세한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BGF리테일은 하반기 공채에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채용설명회 영상을 SNS에 업로드한 바 있다. 이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오프라인 설명회와 마찬가지로 BGF리테일 채용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채용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입사희망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소개를 하는 웹툰 ‘리쿠루툰’을 선보였다. 기존 채용설명회와 달리 접근성, 흥미도가 높은 웹툰이 SNS 환경에 익숙한 구직자들에게 친밀함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롯데는 또 채용모집 단계에서도 ‘짤방’ 형태의 1분짜리 영상 ‘온라인 직무토크’를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배포하는 등 랜선 채용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사람인은 취업에 관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입사지원전 인성검사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직무와 자신의 성향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알 수 있고, 이에 따른 채용공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 때 추천되는 채용공고는 인공지능(AI)이 선별한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다. 또 모바일로도 입사지원이 가능하고, 입사지원 관리를 통해 지원현황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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