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보상률 98% 달해
2021년 세계가스총회가 약 2년 정도 남은 가운데 엑스코 제2 전시장이 들어설 부지내 건물철거가 시작됐다.
대구시는 2021년 6월 세계가스총회를 개최하기위해 지하주차장 303면을 갖춘 엑스코 제2전시장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 10월 교통영향평가 등 실시설계 건축심의를 마쳤다.
시는 보상이 끝난 건물을 대상으로 이번주부터 지장물 철거에 들어갔다. 시는 예정대로 철거가 마무리되면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2월 엑스코 제2 전시장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일대 부지는 24일 현재 98%의 협의보상율을 보이고 있는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 심의를 이달 초에 마침에 따라 다음달 7일부터 수용개시에 들어가게 된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1706번지 일원(엑스코 옆 기업관) 부지의 총 보상금은 1천322억원이며 지금까지 청구금액은 1천 295억원에 이른다. 이가운데 건물 24동 중 1동, 영업권 57건중 7건이 아직까지 미협의된 상태이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2021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전시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2전시장 건립이 필수적”이라며 “98%에 이르는 높은 협의보상에다 중토위 수용재결까지 마쳐 별다른 차질없이 제2전시장이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년 6월 완공예정인 엑스코 제2전시장은 3만6천951.5㎡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높이 25.5m 규모의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이 들어서게 된다.
보상 및 단지조성은 대구도시공사, 건축공사는 건설본부가 맡게되며 사업비는 2천400억 원이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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