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車부품 살리기
‘고사 위기’ 車부품 살리기
  • 강선일
  • 승인 2018.1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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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200억 자금 지원
유동성 공급·수출시장 개척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
대구시가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2천200억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정부에서 지난 18일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와의 간담회 결과를 반영해 금융·재정, 수출판로 및 시장다변화, 중소·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정부에서 지난 18일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와의 간담회 결과를 반영했다. 먼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최대 애로사항인 유동성 지원을 위해 1천550억 원의 금융·재정을 지원한다. 내년에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 신설하고, 신용·기술보증기금과 협업을 통한 금융지원 규모도 1천2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고용(270명) 인건비 지원 등에 50억 원을 투입한다. 또 내년에 스마트화 공장 120개사, 생산현장 디지털화 60개사를 목표로 회사별로 각각 최대 5천만원과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자동차산업의 수출판로 개척 및 시장다변화를 위한 6개 사업에 90억여 원을 투입한다. 타깃국가를 선정해 개별기업에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맞춤형 시장개척단)’ 제공을 수출판로 성과를 극대화하고,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및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과 수출 상담회 확대 운영이 핵심 내용이다.

이와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554억 원을 투입해 18개 사업도 추진한다. 전통·뿌리산업 고도화 지원의 일환으로 △연비 및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한 고효율 클린변속시스템 개발(27.7억 원) △차량 전장화, 스마트화 추세에 대응 ADAS 전용 플랫폼 구축(46.3억 원) △고성능 공구소재 개발과 국산화 지원을 위한 첨단공구 기술고도화 사업지원(124억 원) 등과 함께 뿌리기술센터를 활용한 뿌리기업 공정설계 개선 및 애로기술 해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산업구조 확대를 위해 내연기관 위주의 구조 개편 및 전기차 기술개발 및 양산 지원을 위해 70.8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기업의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에도 17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미래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치고, 1분기 중 ‘범정부 자율차 예타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지원대책으로 지역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해소, 수출 다각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각적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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