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후보 2명 비공개 추천
대구은행장 후보 2명 비공개 추천
  • 강선일
  • 승인 2019.01.03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 이사회 임추위 열고 압축
지주서 추천한 후보군과 경합
김태오 회장, 1월 중 선임 의지
DGB대구은행 이사회가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지난달 26일 DGB금융지주에서 요청한 새 은행장 후보로 2명을 추천했다. 그러나 추천된 2명의 명단은 선임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은행 이사회는 이날 임추위에서 6명 안팎의 후보군 중 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에 포함된 후보 자격요건과 업무능력 등을 감안해 추천 후보를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 후보로는 박명흠 전 직무대행, 김경환 전 DGB생명 사장, 장영철 전 DGB유페이 부사장 등 3∼4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조직 안팎에선 은행 이사회가 그동안 내부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된 특정학맥인 A고교출신 인사를 배제하고, 행장 선임 가능성이 높은 인사를 추천했다는 설도 나돌면서 김 전 사장과 장 전 부사장 대신 B 전 지주 부사장 및 C 전 자회사 대표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추천된 2명의 후보는 지주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파악중인 14~15명 정도의 후보군과 경합하게 된다. 지주 자추위는 오는 8일 1명의 숏리스트(적격후보)를 확정해 은행 임추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은행 이사회는 15일 임추위를 다시 열어 선임 여부를 확정해, 이달말께 임시주총에서 새 은행장 선임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역시 이날 서울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이달 중으로 새 은행장 선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퇴직공직자 취업제한대상 논란이 일면서 잠정보류된 강면욱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DGB자산운용 대표 선임문제와 관련해선 새 대표를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