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외식 21회·비용은 29만원
월평균 외식 21회·비용은 29만원
  • 강선일
  • 승인 2019.01.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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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횟수 늘고 비용 줄어…방문보다 배달·포장 증가세
올 외식 트렌드 ‘비대면 서비스·편도족 확산·뉴트로 감성’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평균 외식 횟수와 비용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20~69세 성인남녀 3천14명을 대상으로 외식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음료를 포함한 월평균 외식 횟수는 20.8회, 비용은 29만2천68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8회, 30만3천854원 대비 각각 1.0회, 1만1천원 정도 줄어든 수치다.

외식행태도 방문보다 배달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했다. 유형별 월평균 외식빈도로 보면 작년에는 방문외식 13.7회, 배달외식과 포장외식이 각각 3.6회였다. 전년도 방문외식 15.1회, 배달외식 3.4회, 포장외식이 3.3회와 비교하면 방문은 줄고, 배달·포장은 늘었다.

또 방문외식때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59%), 구내식당(7%), 패스트푸드(6%) 순이었다. 배달외식은 치킨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중국음식(22%), 패스트푸드(12%)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지출비용은 방문외식 1만1천66원, 배달외식 1만4천709원, 포장외식 9천945원이었다. 아울러 외식때 ‘혼밥’을 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상대로 월평균 혼밥 외식빈도를 물었더니 3.5회로 나타났다. 남성이 4.4회, 여성은 2.5회였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월평균 5.1회로 가장 많았다.

aT는 올해 부상할 3대 외식 트렌드로 ‘비대면 서비스화’ ‘편도족 확산’ ‘뉴트로 감성’을 꼽았다. 키오스크나 웹기반 채팅주문, 모바일앱 등 비대면 서비스가 바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간편소비에 부합하고, 사업자 역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편도족은 편리한 식사와 편의점 도시락 식사의 중의적 용어다. aT는 소비심리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편도족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 ‘뉴트로(Newtro)’는 차별화되고 매력있는 상품을 추구하는 경향, 소셜미디어 확대에 따라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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