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10명중 4명 ‘30대’
신입사원 10명중 4명 ‘30대’
  • 강선일
  • 승인 2019.01.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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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지원자가 77.7% 차지
업무 이해도·적응력 등 장점
고용시장의 한파 때문에 신입사원 연령도 갈수록 고령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신입사원 10명 중 4명은 연령대가 30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기업 43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대 지원자가 있었다는 응답은 77.7%였다.

이들 기업의 전체 지원자 중 30대 이상 지원자 비율은 평균 42%로 집계됐다. 2017년과 비교했을때 30대 이상 지원자 비중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7.9%가 ‘증가했다’고 답해 ‘감소했다’(7.5%)는 응답의 5배에 달했다. 54.6%는 ‘비슷하다’고 밝혔다.

최종 입사에 성공한 30대 신입사원 비율은 전체 신입사원 중 평균 38.4%로 10명 중 4명 꼴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39.9%) 중견기업(32.6%) 대기업(25.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기업들은 30대 신입사원들이 20대보다 나은 점으로 ‘업무 이해도 및 습득 속도’(35.7%·복수응답) ‘연륜에 따른 적당한 처세’(31.8%) ‘조직 적응력’(31.8%) ‘근속의지 및 충성도’(25.3%) 등을 들었다. 반면 ‘열정’(21.1%) ‘개방적 사고’(15.8%) ‘체력’(11.4%) 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답했다.

신입 지원자에 대한 연령제한 여부에 있어선 응답기업 31.1%가 ‘있다’고 답했다. 평균 마지노선 연령은 남성 32세, 여성 31세였다. 연령제한을 두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47.8%가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 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 위계질서를 흐릴 것 같아서’(38.1%) ‘조직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서’(26.9%) ‘쉽게 퇴사나 이직할 것 같아서’(17.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연령제한을 넘는 지원자에 대한 평가는 과반을 넘는 59.7%가 ‘다른 역량 등에 따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 서류탈락’(32.8%) ‘동점시 불이익’(3.7%) ‘감점 처리’(3.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연령제한을 두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나이와 역량은 관계없어서’(74.7%)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서’(23.9%) ‘나이가 많을수록 노련하고 적응을 잘해서’(9.1%) 등을 꼽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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