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총파업, 지역은 큰 혼란 없었다
국민銀 총파업, 지역은 큰 혼란 없었다
  • 강선일
  • 승인 2019.0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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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상당수 수도권에 집중
장기 파업시 파장 확대 가능성
KB국민은행 노조가 19년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8일 대구·경북에선 일부 자사고객을 제외하고는 지역 금융권에 별다른 혼선은 없었다. 대구·경북에 있는 KB국민은행 점포가 총 79곳(2017년말 기준)에 그치고, 지역민 상당수도 DGB대구은행 및 NH농협은행 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민은행의 총파업은 사측에 대한 경고성임에도 불구 전체 영업점 1천57곳 중 600여곳이 사실상 업무를 중단해 큰 파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업무가 중단된 영업점 상당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에선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내 국민은행 점포는 2017말 기준 대구 47곳, 경북 32곳 등 총 79곳이다. 지역 대표 은행인 대구은행의 235곳(대구 165곳, 경북 70곳) 대비 3분의1수준에 그친다.

또 9일부터는 노조 조합원 전원이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은행 노조가 이날 1차 총파업에 이어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설연휴를 앞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차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경우에 따라선 △다음달 26~28일 3차 △3월21∼22일 4차 △3월27∼29일 5차 등 릴레이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 지역은 물론 은행권 전반에 미치는 파장은 갈수록 확대될 수도 있다.

국민은행은 1차 총파업날 전국에 거점점포 411곳 운영과 함께 영업점 창구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 대출기한 연장과 대출원리금 납부가 정상처리되지 않았을 경우 연체이자 없이 처리하기로 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와 종합 상황반을 운영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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