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통합공항, 특정지역 편드나” 발칵
의성 “통합공항, 특정지역 편드나” 발칵
  • 김병태
  • 승인 2019.01.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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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비안유치위 결의문
“權 시장, 단독후보지 언급
장점만 부각 공정성 의심”
“최후의 결단 준비” 경고도
“의성군민들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공정하고 법 절차대로 진행할 것을 대구시에 강력히 요청한다.”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해 활동을 펼쳐온 소보·비안공동유치위원회가 대구시의 특정지역 편들기에 대해 공항이전 반대까지 거론하며 강력 대응키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추진 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인기)와 대구공항소보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류병찬)는 17일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장에게 항의하는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현장을 방문할 때 대구시장이 단독후보지의 부지는 높은 봉우리의 산악지형으로 개발에 따른 사업비가 많이 들 것으로 보이나 절토와 성토가 바로 이뤄짐으로써 사업이 용이하다는 등 장점만 부각시키는 발언을 하는 등 대구시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유치위원회는“대구시와 군위군이 특정지역을 이전후보지로 점찍어 놓고 입장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심히 염려스럽다”며 대구시와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를 염두에 둔 모종의 합의가 있을 경우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를 희망하는 6만 의성군민뿐 아니라 20만 출향인들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대구시는 사업비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최종 부지를 선정 후 실시설계를 통해서 사업비 세부내역을 산정하겠다고 공표하고 있지만 이것은 법 절차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 김인기 공동위원장은 “대구시에 두 후보지의 공항 건설비용 사업비 세부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이전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지 이전후보지 주민으로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장의 신공항 이전후보지 방문 중 특정지역 편견 발언에 대해 의성군민들은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대구시장의 특정지역 편들기에 대해 최후 경고를 보내며 6만 의성군민과 소보·비안유치위원회는 최후의 결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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