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삼성생명빌딩 리테일쇼핑몰 변신 초읽기
대구 중구 삼성생명빌딩 리테일쇼핑몰 변신 초읽기
  • 김지홍
  • 승인 2019.02.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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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일부 지상층 공사 착수
SPA·편집숍 형태에 힘 실려
삼성생명빌딩2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 있는 삼성생명빌딩 전경. 전영호기자

대구 중구 삼성생명빌딩이 쇼핑 공간으로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빌딩의 일부 하부층이 조만간 리테일(소매점) 상업 공간으로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 관련 개발 사업을 위해 해당 층에 있는 점포 철수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상 1층 로비부터 5층까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2층에 있었던 우체국은 지난해 12월 말께 반월당네거리 주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체국이 있던 곳은 빈 공간으로 남아있다. 또 2층부터 5층까지 영업 중인 삼성생명은 고객에게 “곧 층수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삼성생명빌딩은 전체 연면적 8만2672㎡(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지난해 3월 자산운용사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 1천200억원 상당 규모로 매입했다. 당시 GRE파트너스의 공동 대표인 송종헌 대표는 “일부 층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리테일 상업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 사무실로 쓰였던 건물에 쇼핑 브랜드를 접목하면서 서울 여의도 IFC몰과 같은 형태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SPA와 편집숍 위주로 엔터테인먼트·F&B(식음료), 라이프스타일 비중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GRE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빌딩 일부 층에 쇼핑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이미 반월당네거리의 쇼핑 시장이 포화 상태여서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곳엔 대구·동아·현대백화점 등 3사 대형 유통업체 집적지에다가 동성로·약령시 등이 모여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눈에 띄는 콘텐츠가 없다면 한계에 봉착하기 쉽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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