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부진 심화…수출 1년새 9.2% ‘뚝’
제조업 부진 심화…수출 1년새 9.2% ‘뚝’
  • 홍하은
  • 승인 2019.02.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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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관, 지역 1월 수출입동향
주력산업 전기전자 수요 하향세
경북 12% 줄고 대구 6.9% 늘어
대구·경북지역의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북의 주력 산업으로 꼽히던 전기전자제품 수출 부진이 그 원인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전자제품 산업의 부진은 결국 지역 전체의 수출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대구본부세관이 19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지난달 수출은 39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2%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17억6천만달러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22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경북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대비 무려 12.0%나 감소한 32억7천400만달러로 매우 저조했다. 지난해부터 수출 부진을 보였던 전기전자제품에서 1년 전보다 32.2%나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리제품에서도 1년 전보다 23.6% 줄었다. 수입은 1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전기 및 전자기기(25.6%↑), 화공품(22.2%↑), 철강재(18.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대구의 수출은 1년 전보다 6.9% 증가한 7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의류(32.9%↑), 종이류(12.7%↑), 수송장비(9.9%↑) 등에서 수출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4억2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6.5% 늘었다. 기계 및 정밀기기(28.6%↑), 소비재(7.8%↑), 화공품(3.5%↑)등이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 대(對)중국 수출도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9억5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0% 줄었다. 수입은 4억8천만달러로 15.3% 늘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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