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PO진출이 목표, 가능하면 우승도 노린다"
"올 시즌 PO진출이 목표, 가능하면 우승도 노린다"
  • 김덕룡
  • 승인 2010.03.0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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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동열 감독 '전훈 성과 만족'
'집권 2기'를 맞이한 선동열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해외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2일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은 귀국에 앞서 구단을 통해 밝힌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에서 "어느 해 보다 강도 높은 훈련과 장기간 큰 부상없이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고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향상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춘만큼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삼성 사령탑에 취임한 지난 2005년과 이듬해 2006년에 2연패를 일궜다.

그리고 지난해 말 5년 재계약으로 집권 2기를 맞이한 첫 해에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확고한 목표를 내비쳤다.

이번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띠는데 야수쪽에선 이영욱과 김상수, 투수쪽에선 김효남과 김현우가 대표적"이라며"타자쪽은 크게 걱정되지 않지만 투수는 아직까지 5선발을 누구로 기용할 지 고민중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배영수와 권오준에 대해 선 감독은 "권오준은 점점 페이스가 올라 오고 있으며, 올 해 중간에서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배영수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예전처럼 스피드가 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에 밸런스 있는 투구와 컨트롤 위주의 피칭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떠맡을 장원삼의 평가에 대해선 "지난 시즌에 봤을 때 보다는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캠프 초반에는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좋다. 믿음이 간다"며 중용의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해 잇따른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해준 베테랑 선수들에 대해 선 감독은 "진갑용의 부상이 회복하는 단계로 훈련량이 부족한 것이 조금 걱정이고 양준혁은 훈련을 잘 소화하긴 했으나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기면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지난해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못해 아쉬웠고 2년 연속 못 올라 가게 되면 팀의 슬럼프가 온다고 본다. 일단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며 가능하면 우승까지 노리겠다. 지난해는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가 커서 크게 지는 경우도 많아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올해는 끝까지 열심히 하는 팀이 되겠다"며 올시즌 목표를 전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5일 오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훈련을 갖은 뒤 광주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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