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대장은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블랙야크 본사 강당에서 오은선 안나푸르나 원정대 발대식을 열고 14좌 중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8천91m) 등정에 나선다.
히말라야 8천m급 13개 봉을 이미 오른 오은선은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으나 악천후에 발길을 돌렸다.
오 대장은 발대식 뒤 8일 네팔 카트만두로 떠나 이달 한 달 동안 적응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4~5월 안나푸르나에 캠프를 구축하고 북면 버트레스 루트를 통해 무산소로 안나푸르나에 오를 계획이다.
1997년 히말라야 8천m봉 중 가셔브롬 2봉(8천34m)을 처음 오른 오 대장은 이후 2004년 에베레스트(8천848m) 꼭대기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칸첸중가(8천586m), 다울라기리 1봉(8천167m), 낭가파르밧(8천126m), 가셔브롬 1봉(8천68m) 등 4개의 봉우리에 무산소로 올랐다.
이번 등정에 성공하면 오씨는 13년 만에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로 8천m 14개 봉우리를 모두 오르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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