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김재우 등 신인들 '주목'
김현우·김재우 등 신인들 '주목'
  • 김덕룡
  • 승인 2010.03.0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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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6일 광주서 KIA와 시범경기
삼성라이온즈 신인 김현우(왼쪽), 김재우 선수
겨우내 기다렸던 '2010시즌 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6일 목동, 인천, 대전 광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일제히 팡파르를 울린다.

오는 21일까지 15일간 총 56경기가 열리는 이번 시범경기는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갈고 닦은 각팀들의 기량과 전력보완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이를 통해 올 시즌 순위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열리고 9회까지 승패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지난해 처럼 승부치기로 승패를 결정한다.

전경기 입장권은 무료며 우천취소 경기는 다시 치르지 않는다. 삼성라이온즈는 6일 광주에서 KIA와 첫 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는 각 구단의 '새 얼굴'들이 첫 선을 보이는 무대다. 올 시즌 삼성에서 주목할 만한 신인은 누가 있을까.

우선 투수쪽에선 지난 전지훈련을 통해 가능성을 드러낸 대졸 신인 투수 김현우(23)가 대표적이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2번째, 삼성에는 임진우(배명고-고려대)에 이어 두 번째로 사자 유니품을 입은 김현우는 188cm, 95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췄고 대학진학 이후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강릉고-한민대 출신의 우완투수다.

최고구속 145km까지 찍은 경험이 있는 김현우지만 투수 전향이 오래되지 않아 아직 경기운영 능력이 미흡하고 투구 폼에서 손질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싱싱한 어깨와 간결한 투구 동작으로 쉽게 공을 내리꽂는 장점이 있어 선동열 감독은 김현우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선린인터넷고-인하대를 졸업한 김재우는 선 감독이 선택한 올 시즌 다크호스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37번으로 지명해 계약금이 7천만원에 불과 하지만 선 감독이 신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1군에 오를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타자쪽에선 외야수 정형식(19)과 내야수 백상원(22)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 지난해 2차 2순위(계약금 1억원, 연봉 2천만원)로 입단한 정형식은 고교 시절 때부터 투타 모두에서 재능을 보였지만 프로 입단 뒤 타자로 활약중이다.

정형식은 지난해 2군 남부리그서 총 83경기에 출전, 타율 0.265 59안타 28타점 44득점 22도루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북고-단국대를 졸업,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입단한 백상원(22) 역시 대학 야구 최고의 타자인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장효조 2군 수석 코치는 "정형식은 1년전보다 방망이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백상원 역시 타격 능력만큼은 기존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올 시즌 1군 무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칠수 있을 것"이라며 추켜 세웠다.

한편 이날 2010시즌 프로야구 경기개시 시간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주중 경기는 6시30분부터,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5시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단, 개막 2연전인 3월27일과 28일, 어린이날(5월5일)은 오후 2시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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