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샛노란 산수유로 힐링을”
“이번 주말 샛노란 산수유로 힐링을”
  • 현연주
  • 승인 2019.03.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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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이달 말 까지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
화전2리 할매할배바위 전설
숲길마을 산수유꽃 만끽 등
다채로운 관람 포인트 마련
할매할배바위
의성 산수유마을의 할매할배바위.

오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2019 의성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가 개최된다.

이 무렵 산수유마을은 온 세상이 노랑으로 물들여진다.

행사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소개한다.

△화전리 산수유나무 유래

조선 선조 시절 호조참의를 지낸 노덕래 선생은 1580년경 현 산수유마을을 개척하면서 산수유나무을 심기 시작한다.

첫째 이유는 전답의 흙이 빗물에 쓸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고, 둘째는 약재가 되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 시작은 이 마을의 유래와 그 궤를 같이한다. 이 후 세월이 흘러 어느덧 수령 3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는 개울가 빽빽이 투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을 뽐낸다.

△할매할배바위

골짜기 따라 꽃길 산책로를 걷다 보면 화전2리 마을 어귀에 다정히 쌍을 이루는 할매할배바위가 또 다른 마을의 시작을 알린다. 금줄을 두른 할매할배바위는 마을의 액운을 막아준다. 오래전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바위에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마을에서는 지금도 대소사 때마다 할매할배바위에 제를 올리고 동제를 지내며 득남을 기원한다.

△산수유는 중턱 숲실이 최고

행사장의 논 밭두렁과 산비탈 둘레길을 따라 숲실마을로 올라가면 지천을 덮은 산수유꽃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의 산수유 보다는 훨씬 풍성하고 아름답다.

숲실마을에서 화곡지에 이르는 산책로의 산수유가 행사장의 백미이다. 샛노란 물감을 하염없이 엎질러 높은 것처럼 현란한 산수유를 만날 수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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