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미기도 셀프…홈족 사로잡은 홈퍼니싱
집꾸미기도 셀프…홈족 사로잡은 홈퍼니싱
  • 김지홍
  • 승인 2019.03.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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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아 롯데百 등 업계 활기
가전 등 리빙상품 매출 33% ‘쑥’
인테리어 소품 수요도 10% 늘어
문화센터 홈데코 강좌도 인기
퀼트 등 수강생 1년새 8.6% ↑
인테리어 가구 진열가전 진행
봄맞이인테리어-가로1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드롱기 매장은 주방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파스텔 색상의 가전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어 인기다. 롯데백화점 제공

봄철·이사철로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홈족’의 셀프 인테리어 관련 매출이 크게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봄을 맞아 칙칙했던 집을 단장하고 본격적인 이사철을 대비해 다양한 리빙 관련 아이템이 수요가 높다고 21일 밝혔다.

백화점 대구점이 이달 들어 17일까지 가구·가전·침구 등 리빙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인테리어 소품이 10.1%,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커피머신 등 홈카페 관련 상품은 5.2% 증가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강의도 인기다. 대구점 문화센터는 아기자기 홈 데코·러블리 퀼트 등 간단한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 강좌 수강생이 전년 대비 8.6% 늘었다. 문화센터는 봄 학기 강좌로 홈 인테리어와 관련된 수업을 다양하게 마련한 바 있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최근 개인의 취미나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큰 지출 없이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홈데코 관련 강좌가 큰 인기”라며 “봄 학기 원데이(1 DAY) 특강 등 다양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대구점은 셀프 인테리어의 ‘홈데코 기획전’도 마련했다. 22일부터 28일까지 9층 점행사장에선 ‘인테리어 가구 진열가전’을 진행한다. 프로방스 홈, 더 뮈브 등 홈 패션 전문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인테리어 소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8층에 위치한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이달 말까지는 커피포트, 토스트기, 커피머신 등 대표 인기 가전 제품을 30~40%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드롱기는 어떠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가전 제품이여서 신혼부부 사이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백화점 대구점 강준호 생활가전 팀장은 “최근 미세먼지 악화와 주 52시간 근무제시행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실내 중심으로 여가 활동이 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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