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캐나다 도착 '다시 일상으로'
김연아 캐나다 도착 '다시 일상으로'
  • 대구신문
  • 승인 2010.03.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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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해 1박2일의 짧은 시간 동안 열렬한 환대를 받고 돌아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다시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2연패를 향한 준비에 돌입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과 청와대 오찬 등에 참석한 김연아는 13시간의 오랜 비행 끝에 4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

3일 사이에 밴쿠버에서 서울로, 다시 토론토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한 만큼 김연아지만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지 않고 5일부터 곧장 훈련에 복귀할 계획이다.

"세계선수권대회가 22일 시작해 시간이 많지 않다. 한국에서도 1박 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차 적응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는 것이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의 설명이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전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엿새 동안 빙상 훈련과 웨이트트레이팅을 병행하는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만찬에 참석하는 등 간단한 축하 행사 외에는 외부 행사도 치르지 않고 우선 훈련에 집중할 계획
이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으니 쉬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고 성적에 대한 욕심도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훈련만큼은 예전처럼 진행하며 다시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연습 내용이나 프로그램이나 큰 변화는 없다. 오히려 달라진 것은 김연아의 마음가짐이다.

자신도 "이미 선수로서는 최고의 자리를 얻었다"고 말한 만큼 어느 때보다도 부담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연아는 출국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경기를 얼마나 편안하게 할 수 있을지, 또 편안히 하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히려 부담없이 경기를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곽민정(16.수리고) 역시 토론토로 이동,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앤드 컬링 클럽'에서 함께 훈련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나서 21일 저녁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 22일부터 공식 연습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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