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워라밸…단축근무 본격 시행
백화점도 워라밸…단축근무 본격 시행
  • 김지홍
  • 승인 2019.03.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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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0년’ 롯데아울렛 율하점
내달부터 폐점 시간 9시로 당겨
직원 만족도 높이고 서비스 집중
신세계·현대도 영업시간 줄여
백화점 업계가 ‘워라벨’ 사회 분위기로 영업시간 단축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의 영업시간을 1시간 줄인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아울렛 율하점은 2010년 개장한 이래로 매일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까지 영업했으나, 이번 조치로 1시간이 줄어든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워라벨 시대에 걸맞는 고객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직원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점포 영업시간 1시간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지난 한 해 동안 주말 폐점 직전 1시간 동안 영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 비중이 한 달 전체 매출에서 1% 미만을 차지하는 등 효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매장 영업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매장 방문객들과 500여명의 전원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롯데아울렛 율하점 전석진 점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매장 운영 시간을 줄이는 대신 서비스에 집중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도 지난해 7월 백화점 개점 시간을 30분 늦춰 오전 11시로 바꿨다. 업계에서 40년 가까이 관행으로 여겨온 오전 10시30분 개장시간을 과감하게 바꾼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부터 점포 퇴근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기존 8시 퇴근을 7시 30분으로 앞당기고 직원들이 퇴근한 후에는 팀장 1명, 층별 1명 등 점포별로 약 10명의 직원이 교대 근무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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