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대대적 매장 개편
롯데百, 대대적 매장 개편
  • 김지홍
  • 승인 2019.03.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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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점, 스포츠 브랜드 보강
아웃도어-낚시 협업관 오픈
상인점, 지역밀착형 콘셉트
국내 첫 유아SPA브랜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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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드롱기 매장에서 한 고객이 빈티지 스타일의 커피 머신기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이 봄맞이 대규모 매장 개편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대구점과 상인점을 스포츠와 건강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장 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정착 이후 피트니스·헬스 등 여가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문화가 자리잡아 매장 개편의 방향을 ‘건강과 가치 소비’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대구점은 스포츠 전문 브랜드를 보강했다. 트레이닝 슈트 전문 브랜드인 ‘다이나핏’을 비롯해 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 의류와 낚시관련 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도시어부관’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남성복 봄·여름 매장 개편에 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지역 최초로 입점한 남성 컨템포러리 대표브랜드인 ‘올세인츠’는 남성층에게 호응이다. 남성의류 ‘리버클래시’와 ‘맨잇슈트’, ‘클럽캠브리지’ 역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그루밍족으로부터 인기다.

스포츠 상품권과 남성 컨템포러리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백화점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 정체 상태이지만 두 상품군의 성장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최근 2년 연속 15% 이상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트니스 관련 상품군과 레저용품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3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대구점 매장 개편은 남성복뿐만 아니라 등 고품격 리빙 전문 브랜드도 새롭게 보강했다. 워라밸 문화확산 등의 영향으로 리빙 및 가전 관련매출이 해마다 두자릿 수의 신장세를 보여서다. 대구점에는 이탈리안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드롱기’와 모션베드 전문 ‘피졸로’ 등이 입점했다.

상인점은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지역밀착형 컨셉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국내 최초 유아전용 교육 리빙 전문 SPA브랜드인 ‘마이리틀타이거’를 비롯해 30~40대 남성을 위한 스트리트 스타일의 셔츠 매장인 ‘탠디셔츠’ ‘몬테밀라노’ ‘ 엘르골프’ 등이 문을 열었다. 먹거리 전문코너에도 지역 대표 커피브랜드 ‘커피명가’는 물론 샤브전문점 ‘일공공샤브’, 와인전문브랜드 ‘금양와인’ 등이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정현 점장은 “무한 경쟁에 들어선 지역 백화점 업계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빠르게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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