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홈술 열풍에 ‘술 짝꿍’ 안주코너 도입
대형마트, 홈술 열풍에 ‘술 짝꿍’ 안주코너 도입
  • 김지홍
  • 승인 2019.03.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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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별 맞춤 진열로 매출 증가
홈술 열풍에 대형마트 매장 진열 방식이 바뀌고 있다. 주류 매장에 간편 안주를 함께 놔두는 쇼핑 편의성을 높인 진열 방식이 강화되는 추세다.

이마트는 최근 주류매장에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간편 안주 상설코너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20·30대들이 많이 찾는 수입 맥주 판매대에는 다양한 수입 스낵을 진열했다. 소주와 사케 코너에는 가공어포와 가공치즈를, 양주 코너에는 육포 등을 고리 형태로 걸어 매장 곳곳에 비치해 뒀다. 와인의 경우에는 와인코너가 아닌 회, 스테이크 등 와인과 어울리는 신선식품 매장에 진열했다.

실제 이마트가 테스트 차원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성수점 등 13개 점포에서 주류매장에 먹태를 함께 진열한 결과 이들 점포의 가공 어포 매출이 249%나 증가했고, 주류와 가공 어포를 함께 구매한 고객도 198%나 늘었다.

이마트는 앞으로 주요 매장에 술과 안주를 함께 진열하는 새로운 구성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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