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국지적 움직임…보수적 접근 필요”
“주택시장 국지적 움직임…보수적 접근 필요”
  • 윤정
  • 승인 2019.03.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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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주택협회 회장
“업계, 사업계획 수립 고민
규제 엄해 정비사업 어려움”
한국주택협회-김대철회장
한국주택협회 김대철 회장(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은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택시장이 정부의 규제여파로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회장은 “최근 주택 분양시장은 과거와 달리 국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 상황에 맞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거에는 서울·수도권·지방 이런 식으로 분양시장이 구분됐다면 지금은 같은 지역내에서도 국지적으로 차별화돼 움직인다”며 “대구는 수성구, 대전은 유성구, 광주는 동구만 분양이 잘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 책정 등 주택업계의 사업계획 수립에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어떤 프로젝트를 따서 인허가를 거쳐 실제 분양을 할 때까지 2~3년 이상의 시차가 있고 그로 인한 리스크(위험부담)를 안고 있기 때문에 분양가 책정에 점점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비사업에 대한 시공사들의 수주 요건과 비리 건설사에 대한 시공권 박탈 등 처벌규정이 엄격해져서 수주 환경이 매우 힘들어졌다”며 정비사업 수주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그렇다고 수주를 안 할 수는 없고 여러모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상향 등의 규제에 대해 “임대주택비율 확대에 따른 소셜믹스 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부담 증가, 수익성 문제 등도 고려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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