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3 보선 결과 "문재인 정권 준엄하게 심판"
황교안, 4·3 보선 결과 "문재인 정권 준엄하게 심판"
  • 이창준
  • 승인 2019.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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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엔 무거운 숙제 주셨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4·3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국민들께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하셨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5곳에서 벌어진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단 한사람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것은 이 정권의 현 주소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보의 성지라고 하는 창원성산에서 사상 유례없는 여야 단일화까지 하고서도 초박빙의 결과가 나온 이유가 결국 무엇이겠나. 더 이상 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나. 잘못된 정책을 당장 수정하라는 국민의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은)그런데도 이를 올바로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정치공학적인 야합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한다면 훨씬 더 무서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한 “동시에 우리 자유한국당에게는 무거운 숙제를 주셨다”면서 “많은 분들이 ‘자유한국당도 정신 차려야 한다’는 말씀 많이 하셨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이 정권이 폭정과 실정을 거듭한다고 해도 우리가 대안정당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더 큰 지지를 받아내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며 “진심을 가지고 국민들의 삶을 챙겨야 하고,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이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은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당을 믿고 표를 주실 수 있도록 민생정당, 대안정당, 싸워 이기는 정당으로 우리 당을 더욱 가열차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재보선은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경고다. 또 한편 국민들께서는 자유한국당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낮고 겸손하게 전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현장에서 고통 받고 계신 국민들의 절절한 호소 잊지 않겠다. 국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오직 국민 속으로 직진하겠다” 다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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