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앞바다에 아열대 어종·해조류…
울릉도 앞바다에 아열대 어종·해조류…
  • 오승훈
  • 승인 2019.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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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식 옥돔 등 잡혀 화제
예전보다 바닷속 수온 증가로
울릉도옥돔
울릉도 해역에서 30cm급 옥돔으로 추정되는 어류가 잡혔다.

울릉도 앞바다에서 아열대 어종인 옥돔이 잡혀 화제다.

바다 수온이 올라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동해안 일때가 아열대 어종 및 해조류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울릉도 구암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수심 130m 지점에서 자망 그물로 이용해 제주도에 주로 서식 하는 30cm급 옥돔을 잡아 올렸다.

어부인 A씨는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 아열대 종류에 어류들이 심심치 않게 잡아 올린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대표적인 열대성 어류 지표종인 파랑돔이 울릉도 해역에서 발견됐고 울릉도 죽도해역 수심 50m 지점에서 1~2m 크기의 대형 해송들이 군락도 확인됐다.

이처럼 예전에 보지 못했던 열대성 생물들이 울릉도. 독도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은 바닷속 수온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윤성진 박사는 “이번에 울릉도 근해에서 잡힌 옥돔은 실물을 확인 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황옥돔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2015년에도 황옥돔으로 추정되는 어류를 확인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농어목 옥돔과에 속하는 해산어류로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역이다. 수심 30~150m의 해저에 살며 산란기는 5~6월이다. 살이 희고 지방이 많으며 맛이 좋아 고급 어종에 속한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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