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귀농 인프라 매력”
“역사문화유적도 많고 자연환경도 수려한 문경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고 싶어요.”
문경시는 10∼11일 이틀간 군 전역예정 간부 42명을 초청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국방전직교육원의 전역예정자 교육의 한 과정으로 실시했다.
문경시는 참가자들에게 귀농귀촌 시책을 소개하고 귀농인 농장, 농기계 임대 사업장, 수경재배 시설, 전원마을 견학 등 농촌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경만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선배 귀농·귀촌인이 귀농 결심에서 정착하기까지의 경험과 에피소드, 지역민과의 갈등해소 방안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질문하는 선배귀농인과의 대화시간은 밤늦게 까지 계속 이어져, 농촌체험 교육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군 전역예정 간부는 연금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될 뿐 아니라 오랜 군 생활로 협동심과 강인한 정신이 몸에 배어있어 지역주민과의 화합은 물론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귀농 초기 작목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인을 위해 소자본으로 경영이 가능한 가족중심의 노동절감형 소득 작목을 소개하고, 농지구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지 임차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체험농장 운영 등 문경시만의 안정정착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농촌체험 프로그램에는 특히 6쌍의 부부가 함께 참여해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귀농귀촌 핫 플레이스(Hot Place) 문경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시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으니 안심하고 기쁨도시 문경에서 인생2막을 꿈꾸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